2010년도는 유난히 전세값 상승이 이슈가 되었던 한해였습니다.
2009년도 주요지역의 이사시즌의 전세 가격이 꽤 상승하였으나, 올해는 특히 더 했는데
여러가지 관점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1. 금융위기 이후 미뤘던 결혼의 증가(실수요 증가)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미루었다가
2009년부터 상황이 조금 나아지기 시작하면서
차를 사기 시작하고 결혼을 하기 시작하면서
실수요를 기반으로 전세 매물 부족이 늘어났습니다.
2010년과 2011년 아직 결혼하지 않은 베이비붐 끝세대들의 결혼이
이어지리라 보여집니다.
2. 신규분양 감소
금융위기로 인하여 2008~2009년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벌어졌고
그것이 지난 2년간 신규 주택 분양이 건설사 구조조정과 맞물려 꾸준히 감소하였습니다.
3. 전세가격 현실화
최근 몇년전 대규모 입주하였던 반포, 잠실, 과천 등의 30평대 아파트의 분양 및 매매가는
7~8억을 웃도는데, 전세는 1억원대 중후반에 형성된 바 있습니다.
최근들어 경기회복과 맞물려 전세가격 현실화가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전세값 상승은 지역에 따라 5,000만원에서 2억이상 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거품이라는 논리만으로 얘기하긴 어려운게, 전세가격 대규모 상승에도 불구하고
공실 찾기 힘들고 매물 찾기 힘들 정도로 시장에서 소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2000년대 초중반이후 전세가격은 크게 상승하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인 소득 수준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내수 경기 침체로 인해 전세가격은
꽤 오랜기간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였습니다.
2001년도 평촌의 25평 아파트 전세가 1.2억 ~1.4억 선이었는데 2009년까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부천 중동이나 분당 등 5대 신도시 역시 비슷한 실정이었죠.
2010년 경기회복과 더불어 본격적인 현실화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4. 전세자금 대출
어쩌면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요인일 수도 있는 전세자금 대출
갑자기 오르는 전세자금을 마련할 방법이 수월치 않은 세입자에게는 고마울 수도 있는 제도지만
실제로는 부동산 소유자에게 더 도움이 되는 제도 였습니다.
긍정적인 효과였다면, 부동산 가격폭락을 막아 경기방어를 어느정도 해줬다는 점이고
부정적인 요인이었다면 세입자의 부담증가가 늘었다는 점입니다.
( 뻘짓으로 보이는 사대강 사업과 더불어 건설업계의 대규모 부도 러쉬를 막아내는데 어느 정도
공헌을 한것은 사실입니다. 2000년대 넘어서면서 대규모 개발사업의 여파로 2007년도 GDP
17%나 차지했던 건설 부분이 금융위기 후 반토막 났다면 실제 일본과 같은 장기 저성장 국면에
돌입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을 거라 보입니다.)
5. 경기회복
아직도 아고라나 인터넷 에서 보면 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입니다.
그도 그럴만한게, 수출이 확대되고 기업은 최대실적을 기록하는데 대규모 임금인상이나 보너스
등에 대한 얘기는 듣기 어려웠던거 같습니다.
말할 것도 없습니다.)
실제 2010년 하반기 이후 자영업자들은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상권의 괜찮은 상가 매물이 씨가 마른 상태죠
종합주가지수가 또다시 2000을 돌파하였습니다.
증시를 통해 돈을 번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전세금도 올려줄 수 있었겠고, 집을 살 수도 있었겠죠
아마도 2011년 연봉협상에서 많은 기업들이, 임금인상이나 보너스 등을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를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난 몇년간 고통분담을 해왔는데, 계속 동결하기도 쉽지 않으리라
보입니다.
총평
2011년에도 이러한 현상은 어느정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편에서...